"엄마, 저도 위고비 맞을래요"…이제 청소년도 '위고비' 투약 가능

식약처, 위고비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에 투약 승인
BMI 성인 30㎏/㎡이상·체중 60㎏ 초과 청소년 대상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청소년들도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맞을 수 있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의 30㎏/㎡ 이상에 해당하면서 체중이 60㎏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다.

다만 식약처는 청소년 환자에서 주 1회 2.4㎎ 또는 최대 내 약용량으로 12주간 투여한 후 BMI가 최소 5% 이상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 치료제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