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엠제이파트너스 주장 근거 없어…신주 상장 정상 진행"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엠제이파트너스가 제기한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 및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와 관련 근거 없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20일 인벤티지랩은 17일 오후 5시께 엠제이로부터 가처분 신청 및 소장 접수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한국거래소에 문의했고, 거래소의 안내에 따라 즉시 공시를 진행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공시는 단순히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그 내용은 엠제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당사가 인정한 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390억 원의 전환사채를 조달한 인벤티지랩은 지난 9월 전환청구가 접수돼 해당 신주의 상장일은 이날로 예정돼 있다.
인벤티지랩은 "거래소 확인 결과, 신주상장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설립 이래 모든 펀딩과 사업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주가조작', '부정거래'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엠제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당사 주식 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이전까지 어떠한 통보나 의견 제시도 없었다. 소송 제기 시 인지대도 납부하지 않은 상태였고, 정식 송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엠제이는 과거 자회사 큐라티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이번 가처분 역시 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거나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안을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를 겨냥한 근거 없는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허위 주장으로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모든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며, 흔들림 없이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에 집중해 세계적인 혁신 DDS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력을 맺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백신 개발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348080)를 인수하며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제조시설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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