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유럽계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계약상대방·계약금 비공개
빅파마와 네 번째 공동개발 협력

지투지바이오 연구원이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지투지바이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지투지바이오(456160)가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와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 연구협력 계약(Research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상대방과 계약금은 비공개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계약금에 대해 '직전 사업연도 매출의 10% 이상'이라고만 전했다. 지투지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7억 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투지바이오는 핵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가 제공하는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

해당 연구에서 전임상 약동학(PK), 약력학(PD) 평가에 적합한 프로토타입 제형을 개발해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해당 제형에 대한 동물시험을 실시해 개발된 제형을 평가하게 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상업화가 진행될 시 필요한 범위에 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권리를 취득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파트너사에 부여한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개발, 미국계 글로벌 기업과 위탁개발(CDO), 위탁개발생산(CDMO)을 진행했다. 올해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기업 4곳과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 기술은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고함량의 약물을 미립구내에 탑재할 수 있다.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제공과 함께 주사 부위 반응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2023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 네 번째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계약을 통해 당사의 기술 전문성이 글로벌 빅파마 사이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음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