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 뉴질랜드 디파이타임과 항노화 분석 서비스 계약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정밀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236340)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항노화 바이오기업 디파이타임 사이언스와 항노화 분석 서비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파이타임은 뉴질랜드와 미국 지역에서 메디젠의 노화 관련 제품 '텔로체크'(TELOCHECK)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현지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판매하고, 고객 대응을 맡게 된다.
TELOCHECK는 메디젠이 약 3000명의 일반인을 성별·연령별로 구분해 직접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정량적 텔로미어 길이 및 텔로머라제 효소 활성 유전자검사 서비스다.
혈액이나 타액 검체를 이용해 세포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 길이를 정밀 측정, 개인의 생물학적 연령과 노화 속도를 평가할 수 있다.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 시마다 짧아지는 구조로, 그 길이는 노화 정도뿐 아니라 만성질환, 면역 저하, 심혈관 질환, 암 등 주요 질환 발생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젠은 자체 유전체 분석 플랫폼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TELOCHECK를 설계했으며, 검체 수거부터 분석·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운영한다.
검사 결과에는 △국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연령 대비 백분위 분석 △생물학적 연령 도출 △개인 맞춤 건강관리 권장 사항이 포함되며, 전자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최근 국제 학술지들을 통해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텔로미어 길이와 이에 연관된 텔로머라제 활성도는 단순한 노화 지표를 넘어 △유전체 불안정성 △조직 재생 능력 저하 △산화 스트레스 반응 △운동·수면·식단 등 생활습관 요인의 영향을 실질적으로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TELOCHECK는 개인의 건강 수명과 질병 리스크를 조기에 인지하고, 맞춤형 건강 개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로서 주목받고 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와 미국 항노화 시장에서 메디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첫 공식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뉴질랜드와 미국을 시작으로, 고령화에 따른 정밀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유전체 기반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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