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우주의학 국제 심포지엄 연다…"초격차 기술 확보"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고려대 의과대학과 오는 13일 오전 9시 고려대의과대학 본관 최덕경 강의실에서 '2025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 사회, 필수의료 위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현재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 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고난이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는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등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진단은 미래 우주 탐사 시대에 대비한 의학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학적 난제 해결 기술 개발(I-BTS-U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주환경은 지상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물학적·의학적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발사체 등 공학적 기술개발은 활발했으나 의학적 연구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기존 의료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 중 우주환경 활용이 적합한 과제를 선정해,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전문가 강연과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연구과제 수행 기관의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전망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적용 가능성, 미해결 의학적 과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폭넓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김현수 고려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피츠버그대 아프신 베쉬티 박사, 액시움 스페이스 코이치 와카타 박사, JAMSS 유이 아카바 어시스턴트 매니저, 나오히로 사토 최고 프로그램 매니저, 네덜란드 미구엘 페레이어 박사, 미국 파티 카루이아 박사 등 해외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특별 강연으로는 보령 임동주 그룹장이 '우주에서의 미래 CRO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카이스트, 한림대학교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스페이스린텍 등 한국형 ARPA-H 우주의학 연구 수행기관의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발표도 진행된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 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세계 각국 석학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의학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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