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바이오탑' 압도적 성장…정장제 시장서 1위 달성
시장점유율 20% 기록…'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등극
상반기 매출 100억 돌파 후 성장세 지속…처방영역 확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지난달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실적 기준 원외처방액 15억 2000만 원, 시장 점유율 20.2%를 기록하면서 정장제 처방 시장 1위로 올라섰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탑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질병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일반의약품(OTC)이다. 정장, 변비, 설사, 복부팽만, 장내 이상발효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인정받으며 처방 저변을 넓혀왔다.
바이오탑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비급여 시장 1위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 8월 전년 대비 15.4% 고성장하며 전체 정장제 처방 시장에서도 시장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런 성장세는 낙산균, 당화균, 효모균 등 차별화된 3종 균주를 기반으로 설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생제 병용, 변비 보조 치료 등 처방 활용을 넓혀온 결과다.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증강, 항염증 효과와 함께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이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당화균은 소화 촉진과 유익균 증식을 돕고, 효모균은 설사 치료와 항생제 유발 설사에 대한 효과를 보여 처방 환경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속해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형 개선과 성분 다양화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국내 생산 인프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의료 현장의 꾸준한 처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시장 1위는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력과 의료진, 환자 모두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 건강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 바이오탑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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