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자사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일 성분(성분명 날트렉손)의 시판약인 'Vivitrol®' 대비 뚜렷한 차별적 우위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임상 1상 시험에서 IVL300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고, 대부분 이상반응(AE)은 경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전체 피험자 중 주사 부위 부작용 지속 기간이 IVL3004 투여군(3.8일 및 4.9일)에서 Vivitrol®(18.2일) 대비 현저히 짧아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입증했다.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치료 중단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PK) 분석에서도 IVL3004는 지속 방출 특성을 나타내며 치료적 영역에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VL3004 380mg은 대조약인 Vivitrol®과 동일한 용량으로 대조약 대비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안정적이며 유효 농도 구간에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조약 대비 30% 용량을 감소시킨 IVL3004 300mg 저용량 군에서도 Vivitrol®과 유사한 약물 흡수도를 1개월간 유지했다.
초기 약물 과방출이 없는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나타내면서도, 충분한 전신 약물 노출을 확보해 환자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협력을 적극 준비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약물중독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당사의 DDS 플랫폼 기술력이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글로벌 표준 치료제 대비 차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IVL3004는 국내 알코올 및 약물중독 치료제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마약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 세미나에서 IVL3004의 연구 성과와 정책적 필요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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