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전립선비대증 잡는 '쎄닐톤에이' 내달 본격 발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동시에 치료 가능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 견인할 전략 제품"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내달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했다.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다.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세르넬(Cernelle)이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이 단독 판매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른다.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 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탐스로신과 병용 시 배뇨장애 증상 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립선 염증성 질환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5만 명이다. 비뇨의학과 외래 환자의 15~20%를 차지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만성 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NIH-CPSI) 총점, 통증, 삶의 질(QoL)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이번 신제품 쎄닐톤에이캡슐이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유로파', '유로리드', '두타리드' 등 기존 치료제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추후 발매 예정인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 개량신약 '유로가드', '유로린'과 함께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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