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2Q 영업익 8억…"CDMO 성장해 흑자전환 성공"

6월 말 기준 수주잔고 53억…빈혈치료제 매출 증가

팬젠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팬젠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팬젠(222110)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5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54% 늘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빈혈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매출은 76% 늘었다. 위탁생산개발(CDMO) 매출은 368% 증가했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매출은 77% 늘었다.

반기 기준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6% 늘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억 원이다. 2분기에 차백신연구소와 19억 원 규모 위탁생산(CMO)을 진행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EPO 수출과 로열티 수입 증가 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

팬젠은 EPO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개발(CD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PO 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판매 실적이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수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팬젠은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지속적인 EPO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 휴온스랩을 포함해 CMO 서비스를 지속해서 수주하고 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EPO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외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면서 "신규 CDMO 사업을 확대해 지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