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세포유전자 치료제, 바이오산업 새 흐름 촉매 역할"

장종욱 대표,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서 강연
"희귀난치 환자에게 첨단바이오의약품 공급할 것"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가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이엔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이엔셀(456070)은 재생의료진흥재단,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가 공동 주최한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자사 장종욱 대표가 지난 15일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CDMO의 핵심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종욱 대표는 구두 발표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분석을 공유했다. 또 이엔셀 창업 이후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CGT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이엔셀은 자체 개발한 CGT 원천기술을 수탁해 100% 국산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장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할 수밖에 없었던 CGT를 사례로 들었다. 이어 최근 이엔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57억 원 규모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CGT 플랫폼 개발과 생산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엔셀은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리나라에도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유전자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내 CGT 시장이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며 바이오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을 통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품질 관리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고객사에 최적의 위탁개발생산(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엔셀은 18개 회사로부터 34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CDMO 부문 누적 매출 314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국내 톱티어 CGT CDMO 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산업의 특성상 이엔셀이 산학연병의 협력에 구심점으로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양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엔셀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미래가 유망한 첨단재생, CGT 분야의 새로운 흐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창업 이후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엔셀의 노력을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의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