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ALT-B4' 물질 특허 美 등록…기술 입증

 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의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올해 초 미국특허청에서 등록결정서(NOA)를 받은 후 지난 5일 등록료를 납부하는 등 후속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오는 29일 미국 특허청에 정식으로 등록되며, 특허권의 존속기간은 오는 2043년 초까지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세포외기질 속 히알루론산층을 가수분해해 치료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효소다.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로 투약되는 약물을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정맥주사제형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허 연장 및 치료 부작용을 낮춰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의약품 수명주기 관리와 신약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도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등록 전 만전을 기해 자료를 보충했다"며 "특허 등록 시점 역시 다양한 제반 사항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특허청이 공인한 독자적인 ALT-B4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알테오젠은 6개 글로벌 제약사에게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알테오젠의 ALT-B4는 미국에서 독점적 위치의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독점권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