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8', 미국 물질특허 등록 결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에 대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GI-108의 고유한 이중융합 단백질 구조와 작용기전에 대해 미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업체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GI-108은 CD73 표적 항체와 IL-2 변이체를 융합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회피를 유도하는 CD73을 억제하고, CD8+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치료제들이 반응하지 않던 '콜드튜머(cold tumor)'에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인다.
GI-108의 효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실리기도 했다.
GI-108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a상에 본격 착수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GI-108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GI-108은 GI-101A, GI-102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이라며 "빠른 임상 진행과 조기 사업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콘퍼런스콜을 통해 GI-102와 키트루다 병용 요법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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