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펩, 궤양성 대장염 치료물질 특허 확보…혁신 신약 도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HLB펩(196300)은 최근 염증성 장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 조성물은 HLB펩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AGM-260', 항바이러스 조성물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AGM-380'다.

HLB펩은 그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비만·당뇨치료제 신약과 궤양성 대장염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는데, AGM-260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되며 속도를 내게 됐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자가면역까지 유발될 수 있어 치료가 어렵다.

HLB펩은 항염 작용은 물론 궤양이 발생한 장 점막까지 회복시켜 주는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 제제라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HLB펩은 그룹사인 HLB바이오코드와 협업해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조속히 임상에 진입, 이후 기술수출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재일 HLB펩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은 아직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당사는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