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주가 급락에 진화…"릴리와 연구 순조롭게 진행"

릴리-카무루스 기술 거래에 펩트론 역풍

펩트론 CI.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펩트론(087010)은 최근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일라이 릴리와 협력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펩트론은 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릴리와 체결한 기술성 평가의 진행은 기존 연구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릴리는 스웨덴 바이오기업 카무루스(Camurus)와 최대 8억7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기존에 릴리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던 펩트론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펩트론은 "릴리와 펩트론 간 기술성 평가 중인 릴리의 물질은 카무루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선정된 릴리의 약물과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이번 릴리와 카무루스의 계약은 릴리가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초격차 우위를 점해가기 위해 기존 계약 및 관계사들과 겹치지 않는 약물과 기술에만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차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릴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펩트론과 릴리의 기술성 평가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릴리와의 논의는 계획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