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무상증자 결정…1주당 신주 0.04주 배정

"주주가치 제고 최우선"

셀트리온 CI.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 7626주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5일이고, 신주배정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이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됐다. 신주 상장이 예정된 7월 25일쯤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의 활약을 앞세워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상증자 결정은 최근 저평가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이지만,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는 별개로 외부 요인에 따라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전한 기업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장 왜곡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시장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되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최고경영진 등의 추가 매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