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부터 2세 경영까지…제약·바이오 주총데이 '눈길'

15일 헬릭스미스 경영권 분쟁…17일 존림 삼바 사장 재선임
삼진제약·파마리서치 2세 사내이사…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복귀도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달 각양각색의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특히 바이오는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제약회사는 오너 2세의 이사회 진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 상장기업 51곳이 이달 28일까지 주총을 개최한다. 동일 업종 가운데 바이오기업 안트로젠(065660)이 지난 13일 가장 먼저 주총을 열었으며, 15일 헬릭스미스(084990),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이어진다.

헬릭스미스는 사내이사 해임안을 놓고 소액주주와 경영진간 표대결을 벌인다. 주총에서는 경영진이 내세운 소액주주 측 인사인 사내이사 김훈식·박재석·최동규 3인의 해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존림 사장의 재선임안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의 사외이사 등 안건을 의결한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삼진제약(005500)은 24일 주총에서 오너 2세들의 이사회 진입 여부를 의결한다. 이사회는 앞서 삼진제약 공동 창업자인 조의환, 최승주 회장의 자녀인 조규석, 최지현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결정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214450)도 오너 정상수 창업자의 2세인 정유진 파마리서치USA 법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강기석, 김신규 대표의 재선임안도 의결한다.

한미약품(128940)은 29일 주총을 열고 이사회 세대교체에 나선다. 사내이사 5명 중 3명을 교체할 예정으로 박재현 제조본부장, 서귀현 R&D 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그룹은 28일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물러난 지 2년여 만이다.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이사회는 회사 가치 제고 등을 이유로 이달 초 서 명예회장을 사내이사, 이사회 공동 의장 후보자로 선임했다.

제일약품(271980)은 최장수 대표이사 체제에 도전한다. 성석제 제일약품 현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18년 동안 제일약품 대표이사로 재직이며, 올해 주총에서 재선임을 받는다.

사내이사 임기가 3년인 점을 고려하면 주총 안건 의결 시 제약업게에서 20년 이상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제이더블유중외제약(001060)은 신영섭 대표이사, 일동제약(249420)은 서진석 사장 재선임을 의결한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