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치료제 드문 '홍반 루푸스' 시장 도전…국내 두번째 임상승인
염증 반응 줄이는 단일클론 항체물질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미국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젠이 '루푸스 홍반' 신약물질 'BIIB059'에 대해 국내서 두 번째 임상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극소수에 불과한 루푸스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옵션이 될지 주목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지난달 28일 BIIB059의 임상2·3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 대상은 '전신 증상 있거나 없고 항말라리아 요법에 불응성, 불내성인 활동성 아급·만성 피부 홍반 루푸스가 있는 참여자'이다. 이는 다국가 임상으로 그 중 한국이 포함돼 진행되는 것이다.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총 4곳에서 곧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올 2월에도 '활성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를 위한 임상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비생물학적 루푸스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해당 환자가 대상이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피부, 관절, 신장, 혈액 등 체내 여러 기관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체계가 내 몸 세포마저 항원(나쁜 물질)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어 결국 염증을 일으키고 조직을 손상시킨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연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장기에만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장기까지 침범하는 등 심각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BIIB059는 루푸스 환자의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pDCs)에서 발현하는 혈액 수지상세포 항원2(BDCA2)를 저해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이를 통해 해당 염증반응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현재까지 루푸스 치료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아니프롤루맙'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의 '벨리무맙'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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