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칸바이오제약, 오늘 코넥스 신규 상장…시총 244억 시작
시초가 3480원, 총 702만주 상장
"2023~2024년 코스닥 이전상장 목표"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제약사 바스칸바이오제약(바스칸바이오)이 20일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지난 6월 24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20일 바스칸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보통주 701만8247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시초가는 3480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244억원 규모가 된다. 바스칸바이오는 빠르면 2023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스칸바이오 관계자는 "코넥스에 먼저 상장하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데 혜택이 크다"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코넥스 상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3~2024년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코넥스 기업에 지정자문인수수료를 일부 지원하거나 재무요건 평가없이 시가총액, 유동성 평가만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바스칸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30.21%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다. 바스칸바이오의 전신은 한불제약이다. 지난 2015년 11월 칸메드가 한불제약을 인수한 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합병되면서 한불제약 상호명은 레고켐제약으로 변경됐으나, 이후 바스칸바이오제약으로 다시 사명이 변경되면서 레고켐바이오와 거리를 두는 양상이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바스칸바이오 지분율은 2020년부터 기존 69%에서 30%대로 줄었으며, 레고켐바이오는 의결권은 갖고 있지만 경영권은 바스칸바이오측에 위임했다. 동시에 바스칸바이오의 지위도 종속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바뀌었다.
바스칸바이오의 다른 대주주로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레고켐바이오보다 보유주식이 '1주'가 적은 장일태 일가(30.21%)와 이법표 일가(6.66%)가 있다. 장일태씨는 현재 나누리병원 이사장이다. 현재 바스칸바이오 대표인 이법표씨는 칸메드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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