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시장 1위' SK케미칼 기넥신…'기억력 개선' 통했나
지난해 급여 삭감 위기 모면…원외처방액 안정 지속
고용량 출시로 '혈행 개선→기억력 개선'까지 확장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SK케미칼의 은행잎 추출 일반의약품 '기넥신'이 기억력 개선 효과를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에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원외처방실적 68억926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원외처방실적은 215억1658만원으로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기존 혈행 개선 효과에 기억력 개선 효과를 더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분석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3월 240mg 고용량 제품을 출시해 인지기능개선 치료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넥신은 1991년 9월 국내 첫 시판됐으며 같은 해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3개국에 수출된 SK케미칼의 일반약 스테디셀러다. 주성분인 '은행잎 건조엑스'는 혈류 속도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기전을 갖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올라 매출 감소 위기에 처했다. 당시 보험 약가 인하 등이 예상됐으나 재평가 사유가 주사제에만 국한돼 기넥신에프정 40mg과 80mg의 급여는 유지했다.
특히 SK케미칼은 이 시기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240mg 고용량 알약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240mg 고용량 제품의 경우 혈행개선 효과 외에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를 갖고 있다.
경미한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은행잎건조엑스 240mg 1일 1회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기억력·주의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신경정신학적 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의 치료에서도 가짜약 대비 유의미한 우수성이 입증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억 건강은 사전 관리가 중요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넥신 고용량은 하루 한 번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억건강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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