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유효기간 6개월 더…"수급 안정 가능"
기존 18개월 대비 유효기간 6개월 늘린 '유트로핀에스펜주' 국내 허가
내년 제품 출시 본격화…잔여 용량 확인 등 펜형 주사 편의성도 개선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LG화학이 제품 유효기간을 6개월 늘린 성장호르몬 주사를 새로 마련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엘지화학은 이달 13일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에스펜주'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트로핀은 소아 저신장증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유트로핀에스펜주의 경우 볼펜을 닮은 주사기에 유전자재조합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 성분을 충전했다.
이번 허가로 LG화학은 기존 △유트로핀펜주 △유트로핀주 △유트로핀주12IU △유트로핀주 15IU △유트로핀플러스주 24mg 5개 품목허가에 1개 품목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트로핀에스펜주의 경우 유효기간이 24개월로 기존 유트로핀 제품 18개월 대비 6개월 가량 증가했다.
펜형 주사기 역시 개선했다. LG화학은 이번 에스펜에 환자나 보호자가 약물 주사 후 잔여 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사기가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굴림방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주사 횟수 등을 기록해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스마트케이스와도 결합이 가능하다.
LG화학 관계자는 "유효기간이 24개월로 확대돼 기존보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내년께 유트로핀에스펜주 출시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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