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서 2Q 매출 2100억 돌파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3종이 유럽서 올 2분기 매출 2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지난해 말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매출 증대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개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인 미국 바이오기업 베이오젠이 유럽서 판매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실적발표를 통해 '임랄디'(염증성장질환·류머티즘관절염)와 '베네팔리'(류머티즘관절염) 그리고 '플릭사비'(염증성장질환·류머티즘관절염) 등 3개 제품이 올 2분기 매출액 1억8400만달러(약 2169억원)를 기록, 지난 1분기 1억7500만달러보다 5%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임랄디'는 지난해 10월 출시됐기 때문에 전년 동기 실적이 없다. 올 상반기 3개 제품은 총 매출 3억5900만달러(약 4233억원)를 거뒀다.

제품별로 '임랄디'는 2분기 매출 4700만달러(약 554억원)로 지난 1분기보다 32% 늘었다. '임랄디'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제조·판매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젠은 '임랄디'가 '휴미라'보다 자가주사를 놓는 과정이 덜 복잡하고 제품수명도 1년이 더 길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올 2분기 매출 1억2000만달러(약 141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1분기보단 3% 감소했다. 실적 성장세는 주춤하지만 안정적으로 분기 매출 1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약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이다.

'플릭사비'는 2분기 매출 1700만달러(약 200억원)로 지난해보다 무려 50% 늘었다. 다른 2개 제품보다 매출 비중은 작지만 성장세는 뚜렷하다. '플릭사비'는 전 분기보다도 매출이 14% 증가했다.

'플릭사비'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판매하는 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다만 같은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유럽내 시장선점 효과로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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