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새주인 '한국콜마'로 낙점…매각가 1.2조

CJ헬스케어.
CJ헬스케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인수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CJ헬스케어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가 선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콜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CJ제일제당 유력소식통은 "당초 늦으면 3월까지 검토할 것으로 봤는데 한국콜마측에서 인수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해 예정보다 빨리 결정한 것같다"면서 "곧 본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스케어 인수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국콜마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사모펀드들이다. 한앤컴퍼니가 1조4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달린 한국콜마는 미래에셋자산운용PEF와 H&Q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수가를 1조2000억원가량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의 인수제안가는 한앤컴퍼니보다 낮지만 CJ헬스케어 직원 고용보장을 비롯해 CJ그룹이 제시한 인수요건을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콜마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CJ헬스케어 인수의지를 강력히 표명해왔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대웅제약 부사장 출신이기도 하다. 한국콜마는 2012년 법정관리 중이던 제약사 비알엔사이언스를 인수하면서 제약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제약비중이 매출의 24%에 불과한 한국콜마는 음료와 의약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