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마시는 소화제 '베나치오' 해외로 눈돌린다
수출용 제품 품목허가 획득…국내 시장확대 한계느낀듯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동아제약이 마시는 소화제 '베나치오' 해외수출을 추진한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지 8년만이다.
24일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나치오의 해외수출을 위해 이달 수출용 제품허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수출용 제품 '베나치오이액'에 대해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베나치오는 동아제약이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출시한 액상형 소화제로 감초, 진피, 육계, 창출, 현호색, 회향 등 생약 성분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이다. 식욕감퇴, 소화불량, 복부팽만, 과식, 체함 등 증상 개선에 사용한다.
동아제약이 뒤늦게 베나치오의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액상형 소화제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나치오 판매량은 매년 조금씩 증가했지만 시장1위 동화약품 '까스활명수'와의 격차를 좀체로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 액상형 소화제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447억원으로, 까스활명수가 73%를 차지했다. 베나치오의 점유율은 9%에 그치며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까스활명수가 약 326억원, 베나치오가 38억원 수준이다.
2011년과 비교하면 베나치오 시장점유율은 4년 새 2%에서 9%로 크게 늘었지만, 같은 기간 까스활명수의 점유율 73%를 끌어내리는데는 실패했다. 액상소화제 전체 시장규모는 2011년 373억원으로 2015년 약 5% 늘었다.
이에 동아제약은 액상형 소화제 시장격차가 크지 않은 해외에서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로 캄보디아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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