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시장 지방분해제제 주류..'제로엑스' 1위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리덕틸과 제니칼은 앞서 2001년 국내 출시되면서 수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만자들이 애용하는 양대 처방약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2010년 리덕틸이 심혈관계 부작용 등으로 시장에 퇴출되고 현재 약 500억원대 비만치료제 시장은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약제들과 향정신성의약품들이 양분하게 됐다.
이중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등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부작용 문제가 적지 않다. 그래서 비향정신성의약품에 비해 처방에 한계점이 있다. 또한 4주 이내 단기적 복용만 가능하다는 부분도 제한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비향정신성약인 오르리스타트는 지방분해 작용기전을 갖는다. 국내에서 비만치료 적응증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장기 복용 시 안정성도 인증 받았다. 이들 약은 작용기전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높여왔다.
2014년 IMS헬스 데이터 기준으로 보면, 오르리스타트 성분 시장에서 제니칼의 점유율은 13%이고 제로엑스는 40%다. 그외 올리엣과 리피다운, 올리다운 등이 시장을 나누고 있다. ‘제로엑스’는 콜마파마가 2009년 출시한 최초의 제니칼 제네릭이다. 최초 제네릭으로서 시장 선점 효과와 영업력을 토대로 제니칼을 누르고 오르리스타트 성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오르리스타트 성분도 부작용이 보고 됐으나 의미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0년 5월 간 손상 위험성이 추가됐으나 지난 1999년부터 10년 간 세계 약 4000만명의 사용자 중 불과 13건만이 중증 간 손상 사례로 확인됐다. 국내 시판 후 사용성적조사에서도 6년 간 중증 간손상 부작용 사례는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 처방은 최대한 부작용 건수가 적은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데 오르리스타트 성분이 부작용에서 자유롭고 리덕이 퇴출되면서 빠르게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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