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중남미서 재생 에스테틱 공략…사업 협력 확대

콜롬비아 보고타 Hilton Bogota Corferias에서 열린 '2026 Meet the Master LATAM'에서 중남미 미용성형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 시술 시연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대웅 제공)
콜롬비아 보고타 Hilton Bogota Corferias에서 열린 '2026 Meet the Master LATAM'에서 중남미 미용성형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 시술 시연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대웅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지바이오가 중남미 의료진 대상 학술 교류와 현지 파트너 협력을 통해 재생 에스테틱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품 소개를 넘어 임상 활용법과 시술 교육을 강화하고 국가별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9월 3~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국제 학술행사 '밋 더 마스터스 LATAM 2026'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지역 에스테틱 의료진 약 140명과 국제 연자 8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페이스템'(FACETEM)의 조직학적 근거와 임상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CaHA의 조직학적 특성과 제형적 특징, 폴리-L-락틱산(PLLA)과의 임상적 선택 기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와의 병용 전략 등이 다뤄졌다. 둘째 날에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 시연을 통해 환자별 시술 접근법과 안전 고려사항을 공유했다.

페이스템은 CaHA 미세입자 30%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겔 캐리어 70%로 구성된 제품이다. 연조직 결손 부위의 볼륨을 보완하는 동시에 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개발됐다. 시지바이오는 자사의 아파타이트 연구·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진 교육을 통해 임상 활용 경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 협력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시지바이오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행사를 운영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보고타무역관의 지원을 받았다. 행사 기간 국가별 파트너사와 별도 미팅을 열어 연간 사업계획과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앞으로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거점형 심포지엄을 이어가는 한편, 핸즈온 프로그램과 카데바 워크숍 등 실습형 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국가별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는 페이스템의 제품 특성과 임상 활용 전략을 학술적 근거와 실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의료진과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콜롬비아를 주요 거점으로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와 교육을 지속하고, 국가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페이스템의 브랜드 신뢰도와 중남미 사업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조직 손상을 재건하는 치료재료를 개발·제조해 온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골이식재와 유착방지재, 창상피복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13년에는 음압창상치료 의료기기 '큐라백'(CuraVAC)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상처 치료 분야의 의료기기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