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 서산중앙병원에 충남 첫 AI 3.0T MRI 공급

'마그네톰 스카이라' 64채널 도입…심뇌혈관 검사 역량 강화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 이미지 (지멘스 헬시니어스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서산중앙병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3.0테슬라(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공급하며 충남 지역 심뇌혈관 질환 진단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서산중앙병원에 충남권 최초로 64채널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서산중앙병원이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내 필수의료와 심뇌혈관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병원은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함께 심뇌혈관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3.0T MRI 시스템으로 64채널 플랫폼과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적용했다. 뇌 MRI와 뇌 자기공명혈관조영(MRA) 검사를 통해 뇌경색과 뇌출혈,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심장질환 평가를 위한 MRI 검사도 지원한다.

AI를 이용해 MRI 영상을 재구성함으로써 검사 시간을 줄이면서 영상 품질을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검사 시간이 줄어들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AI 기반 MRI 영상 재구성 기술 '딥 리졸브'(Deep Resolve)는 딥러닝을 이용해 영상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빠르게 촬영한 데이터를 AI로 재구성해 MRI 촬영 시간을 줄이면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환자가 들어가는 공간을 70㎝ 너비로 설계하고 시스템 길이는 173㎝로 줄였다. 좁은 공간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소아·비만·중증 환자 등 다양한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최근 국내 영상진단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도 3T MRI '마그네톰 시마 엑스'와 기존 MRI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딥 리졸브 부스트' 등을 선보였다.

서산중앙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뇌·심장 질환의 영상검사 기반을 보강하고 지역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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