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 출범…산·학·의 협력체계 구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체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산·학·의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한국 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정책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한스바이오메드(042520)를 비롯해 녹십자웰빙(234690), 엘앤씨바이오(290650), 휴젤(145020) 등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체조직 ECM(Extracellular Matrix)은 콜라겐 등을 포함해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물질로,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한 소재는 인체조직 재건과 재생 등을 위한 연구 및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협회는 인체 유래 소재를 다루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기증과 원재료 확보부터 가공·제조·유통·사용까지 전 과정의 안전성과 윤리성,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협회는 △인체조직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합리적 규제환경 조성 △과학적 근거와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산업 신뢰도 제고 △기증 가치를 존중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5대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초대 협회장에는 엘앤씨바이오 이주희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피부과 전문의로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장, 연세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이주희 초대 회장은 "국민 안전과 기증자의 뜻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인체조직 ECM 산업이 과학과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계·의료계·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인체조직 기반 산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인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 및 의료계·학계와 협력해 산업의 과학적 근거와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설립된 인체조직 기반 바이오 기업으로, 동종골·동종진피 등 인체조직이식재와 미용·재건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한다. 1993년 흉터치료 사업으로 출발해 2005년 대한민국 1호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고,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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