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미국당뇨병학회서 '닥터눈 CVD' 심혈관 예측 연구 발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닥터눈 CVD' 관련 연구초록 3편을 공식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닥터눈 CVD는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기존의 심장 CT 검사와 유사한 정확도를 구현하면서도, 방사선 노출 위험 없이 간편한 안저 촬영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들의 심혈관 위험을 관리하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메디웨일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세 가지 핵심 연구는 닥터눈 CVD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 의료기관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다.

구체적으로 △한국, 영국 대규모 인구 데이터를 통한 심혈관 위험 변화 추적 △망막 AI와 혈액검사를 결합한 차세대 심혈관 위험 평가 연구 △미국 당뇨 환자 대상 망막 AI와 기존 위험 평가 모델 비교 연구가 포함된다.

이번 학회는 메디웨일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 드노보 (De Novo) 허가를 앞두고 닥터눈 CVD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활용 가능성을 미국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에게 알리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연구들은 닥터눈 CVD가 다양한 인종 집단을 넘어 미국 진료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심혈관 위험 예측 검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한국과 영국 바이오뱅크 인구집단 연구를 통해 닥터눈 CVD가 기초 심혈관 위험 선별을 넘어, 시간에 따른 위험 변화 추적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망막 AI가 심혈관 위험의 진행 양상을 파악하는 도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혈액검사와 같은 기존 검사와 결합하면 더 정교한 심혈관 위험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연구는 미국 뉴욕의 한 내분비내과 클리닉 당뇨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닥터눈 CVD의 임상 유용성을 직접 확인한 연구로, 기존 위험 평가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를 망막 AI로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당뇨병 환자는 모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실제 환자별 위험도는 매우 다양하다"며 "특히 혈당 조절이 양호해 경각심이 낮거나 최근 진단받은 환자의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시각화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망막 AI 기술은 기존 검사로 놓치기 쉬운 무증상 단계의 위험까지 포착해 맞춤형 선제 관리를 가능케 한다"며 "미국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당뇨 환자를 위한 새로운 심혈관 검사 표준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웨일은 망막 이미지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등 심혈관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닥터눈 CVD는 기존 심장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한다.

방사선 노출 없이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수 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국내외 17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