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자동 콜로니 피킹 시스템 'CPX', 정부 신제품 인증 획득
K-바이오파운드리 표준화 선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494120)는 자사의 '전동식 핀 제어 방식 콜로니피킹 자동화 시스템'(제품명 CPX®)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적용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큐리오시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CPX®에 적용된 '초고해상도 이미지 기반 콜로니 분석 기술'과 '고속 자동 피킹 기술'의 혁신성 및 제품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CPX®는 배지 위에 형성된 미생물 또는 세포 콜로니를 자동으로 디지털 이미지화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96개의 핀이 전동으로 정밀하게 움직여 선별 및 이식 작업을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 편차와 교차오염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며 반복 실험의 생산성과 데이터 재현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CPX®는 합성생물학, 바이오파운드리, 균주 개발, 산업 발효, 효소 생산,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초기 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큐리오시스측은 CPX®의 NEP 인증 획득으로 국가 핵심 바이오 인프라의 안정적인 국산화와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CPX® 개발을 총괄한 박민섭 큐리오시스 상무는 "기존의 콜로니 선별은 연구자가 육안이나 현미경을 통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채취해야만 했던 고된 공정이었다"며 "그러나 CPX®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높이 측정 센서로 샘플을 정확히 판단하고, 정밀 모터 제어를 통해 오차 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이어 "NEP 인증은 큐리오시스가 축적해 온 이미징, 분석, 정밀 제어 기반 랩 오토메이션 기술의 완성도를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큐리오시스는 신약 개발과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셀로거'다. 셀로거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420대 이상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핵심 원천 부품의 100% 내재화다. 전장보드, 이미지센서, 광메카트로닉스 등 주요 부품을 모두 자체 개발해 부품 공급사이자 완제품 공급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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