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디지털의료기기 '상용화 고속도로' 구축…전방위 지원

험난한 의료 시장 진입, 정부가 함께 뛴다
'AX-전력질주 프로젝트'…총 80억 원 투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의료기기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시장 진입 장벽과 의료 시장 내 제품 확산을 돕기 위해 정부가 '상용화 고속도로' 구축에 나선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의료기기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시장 진입 장벽과 의료 시장 내 제품 확산을 돕기 위해 정부가 '상용화 고속도로' 구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31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디지털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을 상대로 사업의 취지와 내용, 참여 시 필요 사항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신속한 AX(인공지능 전환) 지원을 위해 총 754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범정부 'AX-Sprint(전력질주)'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보건의료 분야의 AI 도입을 가속화한다.

복지부는 총 4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보건 분야는 디지털의료기기 총 80억 원, 만성질환 등 관리 총 90억 원으로 구분된다.

'AX-Sprint'는 국민이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제품을 단기간(1~2년 내)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11개 부처가 합심해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유망한 AI 기술이 개발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더라도, 실제 진료 현장에 도입되기까지 까다로운 임상 실증과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마디로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중 허가 후 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과 이를 실제 사용할 병원급 의료기관들이 필수적으로 협력체를 이뤄 진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다년도에 걸쳐 시장진입 각 단계에서 준비가 필요한 다기관 임상 실증, 실제 임상 데이터 축적, 경제성 평가 비용을 폭넓게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신규 진입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해 연구개발(R&D) 수준을 넘어 실제 시장 안착을 돕는 '상용화 고속도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24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