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영양성분 DB 활성화 논의…"맞춤형 영양관리 중요"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DB)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 제3차 식품영양 정보 민관협의체' 오픈 포럼을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등이 보유한 식품의 영양성분 정보를 통합해 생성·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부터 식품영양성분 DB 활용성 강화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영양성분 데이터 보완 활동인 '채움 프로젝트(Fill Project)' 운영 등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수요 기반의 식품영양 DB 고도화, 활용성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채움 프로젝트'는 활용 수요는 높지만, 영양표시 의무 성분이 아니어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컸던 칼슘 등 영양 정보를 업체의 데이터로 제공받아 채우는 것으로 민간에서 제안돼 이뤄졌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서비, 아모레퍼시픽, 파인푸드랩, 풀무원건강생활, E4a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에 참여한 AI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두잉랩'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앱 개발 시 정확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DB가 확보되면 향후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데이터 제공 및 협의체 활동에 적극 참여한 매일헬스뉴트리션과 풀무원건강생활활 담당자에게 식약처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받은 영양 정보는 내부 검토 후 DB에 반영해 개방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민관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수요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생산 및 활용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국민 다소비 식품, 국민 관심이 높은 영양성분을 중심으로 정보를 확충해 왔다.
또한 각 부처가 제공하는 영양 정보를 통합·표준화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공개하며 누구나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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