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바이오 기업에 전략적 투자…비수술 솔루션 공동 개발

라지엘 테라퓨틱스 RZL-012, 국소 부위 지방 효과적 감소
"K-지방흡입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도…혁신, 성장 지속"

김남철 365mc 대표이사와 알론 블루멘펠드 라지엘 테라퓨틱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365mc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365mc의 국소 마취 비침습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와 라지엘의 지방감소 신약 RZL-012를 결합한 글로벌 바디 컨투어링 솔루션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ZL-012는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주사제로 수술 없이 국소 부위 피하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중턱,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단일 시술만으로 지방층 최대 34%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을 완료한 뒤 내년 말 임상3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지엘의 패트리샤 워커 최고의료책임자는 "RZL-012는 친지질성 특성을 가져 지방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처리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365mc가 자체 개발한 람스는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체형 개선과 지방감소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비수술적 시술이다.

국소 마취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비침습적 방식으로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시술 전후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 설계가 가능하다.

365mc 관계자는 "람스와 RZL-012의 협업 시술을 통해, 원하는 부위의 지방 제거와 맞춤형 체형 관리가 가능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365mc는 라지엘의 RZL-012 국내 임상3상을 적극 지원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 생산 체계 구축, 마케팅·유통 등 상용화 과정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라지엘의 필립 세종 회장은 최근 내한해 "365mc의 첨단 비만 치료 인프라와 독자적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양사의 협력이 향후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365mc는 K-지방흡입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론 블루멘펠드 라지엘 대표는 "365mc의 풍부한 경험은 RZL-012의 상용화 및 복합제 개발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함께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