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개인용 혈당측정기 'GC Fit 혈당측정기' 선봬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 탑재…측정 정확도 향상

GC녹십자엠에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체외진단 및 혈액투석제 제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GGP-100)을 국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 Fit'은 GC녹십자엠에스의 가정용 의료기기 통합브랜드로 '일상에 딱 맞춘 가정용 의료기기'의 의미를 담았다.

GC Fit 브랜드로 처음 출시한 GC 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 기준인 ISO 15197을 충족하며,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도당 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해, 보다 높은 신뢰도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장 기능 검사 등에서 자일로스 투여 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 신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인수한 GC녹십자메디스(구 세라젬메디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에 GC녹십자엠에스는 기존 스트립에 손잡이가 적용되어 편의성이 우수한 그립형 모델과 더불어 새로운 필름형 모델을 보유하게 되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25년 기준 약 5억 8900만명에서 2050년에는 약 8억 5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병률도 10.5%에서 1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뇨병 조기 진단과 자가 관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사용 복잡성으로 인해 기존 혈당측정기(BGMS)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SKD(Semi Knock Down) 방식의 현지 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