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美심장협회서 '심혈관·콩팥질환 예측 AI' 논문 발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 연구 논문 3편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디웨일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망막 AI를 활용한 야간 혈압 이상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위험 평가 △망막 AI와 경동맥 초음파를 결합한 심혈관 위험 정밀 평가 △브라질 인구를 대상으로 한 망막 AI 예측 성능 검증 등이다. 이를 통해 망막 기반 인공지능의 정확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아울러 메디웨일이 개발한 만성콩팥병 위험 예측 AI 닥터눈 CKD와 관련해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가 연자로 초청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 교수는 '신장 관리의 미래: 바이오인공장기와 인공지능, 그리고 차세대 치료 혁신' 세션에서 'AI를 활용한 만성신장질환 위험 예측: 조기 발견의 게임 체인저'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메디웨일의 닥터눈 CKD를 만성콩팥병 위험 예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로 소개해, 인공지능 기반 조기 예측의 임상적 의의와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대사증후군을 중심으로 심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의 조기 발견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검증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했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5월부터는 동아ST와 함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