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중국서 '짐비' 독점 유통…"수술 대중화 기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내 치과에 짐비 임플란트를 단독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짐비는 지난 2022년 미국 의료기기업체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서 분사한 임플란트 기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97년 한국에서 설립해 과감한 R&D 투자로 우수한 품질을 구현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글로벌 치과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이자 글로벌 3위 치과 임플란트 기업으로서 현재 33개국에 걸쳐 37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는 지난 2006년 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치과의사들을 위한 임상교육을 지속해서 운영해 중국 내 치과 임플란트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했다.

지금은 중국 내 90여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연간 500회에 가까운 치과임상 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짐비는 생명과학 기술을 기반 삼아 손상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밀도와 심미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임플란트 기술력으로 유명하다.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짐비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오스템임플란트 또한 임플란트 공급 라인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환자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법인 관계자는 "오랜 임상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짐비와 제휴해 치과의사 고객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탄탄한 임상교육 시스템과 폭넓은 영업망을 통해 더 많은 치과의사와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