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ESG 모델 '모비케어 리프레시'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순환경제' 실천

모비케어 착용 이미지. (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원격진료 솔루션 제공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와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의 재사용 리프레시 제품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ESG를 실천한다는 대웅제약의 전략이다.

모비케어는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심전도 기기다.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최신 의료 솔루션으로,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모비케어를 비롯한 모든 웨어러블 홀터(Holter) 기기는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서 부착한 뒤 검사 종료 후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반납해야 했다.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택배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직접 반납 부담을 덜었다. 아울러 기기 세척 및 점검 등 관리를 리프레시 센터가 전담해 의료진의 업무를 줄였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에 ESG 상생 경영 이념을 접목했다.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서는 세척·멸균·품질검사를 거친 후 재사용해 의료폐기물을 줄였다.

제품 공급가도 다회용 기기 수준으로 줄여 의료기관의 비용 부담도 덜었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도입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포함한 전국 100여 개 주요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과 시스템 구축의 부담이 있었지만, 의료기기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려해 모비케어 리프레시를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