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매출액 133조…전년比 0.7%↓

제약, 화장품 분야별 매출은 증가세
연구 개발비 18.5% 늘어 7조 4729억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를 찾은 참관객들이 드레가 부스에서 다양한 수술 장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2023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0.7% 줄어든 133조 3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약, 화장품 분야별 매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개수는 1만8068개였다.

산업 종사자 수는 35만 2784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났다

화장품 부문 종사자 수가 1.7% 증가한 13만 23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7.5% 늘어난 11만 8296명, 제약 분야는 0.2% 증가한 10만 2141명이었다.

매출 규모를 산업별로 보면 제약 분야가 전년 대비 6.1% 늘어난 53조 80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합성 완제의약품 매출이 전체의 60.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원료의약품 중 합성의약품 매출액이 전년보다 81.4% 늘어난 7조 5574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분야는 7.9% 증가한 42조 329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기 분야는 전년보다 15.7% 줄어든 37조 9586억 원으로 조사됐다.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개발비는 18.5% 늘어난 7조 47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6%였고 제약 분야 연구 개발비가 4조 174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바이오헬스 기업체 중 27.1%는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었다.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곳은 2.8%, 현지 단독 사업장을 설립한 곳은 1.8%였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