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새 수장에 이재준…춘천성심병원장에 조재호
연구·진료·교육 시너지 강화 나서…임기 2028년 8월까지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의료원장과 산하 병원장단을 새로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와 지역 필수 의료 역량 제고에 나선다.
한림대의료원은 제21대 의료원장에 이재준 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을, 제23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에 조재호 정형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모두 2028년 8월 31일까지다.
이 의료원장은 2000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부터 약 10년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을 맡아 지역 필수 의료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이끌어왔다. 의료원장 취임과 함께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임한다.
이 의료원장은 재임 기간 '환자 중심병원', '연구 중심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목표로 진료와 연구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응급환자 치료 체계를 구축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 영서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또 '병원의 미래는 연구'라는 신념 아래 연구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2017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의사과학자가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연구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2018년에는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NFRT)를 설립해 기초·임상 중개연구와 의료 인공지능(AI), 유전체, 빅데이터 등 미래의료 분야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 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 혁신형 미래 의료연구센터 육성 사업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NFRT는 조산 예측 AI 모델, AI 기반 위내시경 진단 보조 의료기기,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등을 개발하며 임상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이 같은 연구 기반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 중심병원에 강원도 의료기관 최초로 선정됐으며, NFRT는 제18회 일송상 의학 분야를 수상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역시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기관' 의료 부문에서 국내 8위, 세계 420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국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료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제23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으로 취임한 조 병원장은 중증·필수 의료 역량 강화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병원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족부질환과 당뇨발, 스포츠외상 등을 전문으로 진료해 왔으며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대한정형외과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 및 학술장려상, 대한해부학회 최인장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 병원 수련교육부장과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진 교육과 병원 운영,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진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인술대상 의료인 부문을 수상했다.
조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강원지역의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중증·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뇌졸중과 뇌출혈 등 뇌신경질환, 중증·응급질환, 골절·외상, 관절·근골격계 질환, 고령 환자 복합질환 등 지역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환자가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원도 유일 연구 중심병원으로서 연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미래 의료 기술 도입과 연구·교육 역량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산하 병원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한림대성심병원장에는 김형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에는 이동진 이비인후과 교수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에는 허준 화상외과 교수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에는 한성우 순환기내과 교수가 각각 연임됐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