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하루 239명까지 늘었던 온열질환자, 이틀 연속 20명대
이달 들어 하루 200명 안팎 발생하다 9일 28명·10일 27명으로 급감
누적 환자 3351명…지난해보다 44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9명 늘어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며 하루 200명 안팎까지 치솟았던 온열질환자가 최근 이틀 연속 20명대로 급감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351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31명이다.
온열질환자는 8월 초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3일 210명, 4일 212명, 5일 228명, 6일 197명, 7일 239명 등 하루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8일 157명으로 줄어든 뒤 9일에는 28명으로 급감했다. 10일에도 27명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5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395명으로 올해보다 44명 많았다. 반면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31명으로 9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40명, 경남 267명, 광주·전남 266명, 경북 256명, 충남 215명, 전북 20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보건당국은 당분간 폭염 대응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전국 지사와 시설을 활용한 '재난적 폭염 대응 대국민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지원, 건강위험계층 집중관리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국 지사 사옥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독거노인·쪽방 거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 냉방용품과 생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요양 인정조사와 통합돌봄 방문 등 현장업무 과정에서 폭염 취약가구를 모니터링하고 만성질환자 등 건강위험계층의 건강상태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이라며 "전국 조직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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