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 인재 양성 본격화

입문교육부터 AI 자율실험(SDL) 실습까지…전주기 교육체계 구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설 AI신약연구원의 'AI 신약개발 따라잡기' 교육 일정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설 AI신약연구원은 오는 29일 입문 특강 'AI 신약개발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AI 신약개발 기초교육부터 자율실험 전문교육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연내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AI 기술이 신약개발 전 과정으로 확산되면서 AI를 활용한 연구와 자율실험을 수행할 전문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협회는 AI 신약개발 입문교육과 온라인 교육,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부트캠프, SDL 실습교육을 연계한 단계별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비전공자부터 현업 연구자까지 학습 수준에 맞춰 AI 신약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이달 29일 열리는 'AI 신약개발 따라잡기'에서는 AI 신약개발의 기본 개념과 최신 기술 동향, 산업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와 관련 전공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와 분자동역학(MD) 기초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후보물질 발굴뿐 아니라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AI 기반 자율실험실(SDL)은 차세대 신약개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LAIDD(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도 개편한다. AI 기반 맞춤형 강의 추천과 12개 국어 자동 자막, 코드 작성 없이 주요 AI 모델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LAIDD는 2021년 구축 이후 누적 가입자 1만 2000여 명을 확보했다.

오는 8월에는 AI 기반 자율실험(SDL) 전문교육도 시작한다. 첫 과정인 '글로벌 SDL 입문특강'에는 제이슨 하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교수가 참여해 SDL 개념과 최신 연구 동향, 에이전트 AI 기반 자율화학 기술 등을 소개한다.

협회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SDL 실습교육장을 활용해 자동화 반응·분석 장비와 협동로봇 등을 이용한 실습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캐나다 액셀러레이션 컨소시엄(Acceleration Consortium)과 토론토대와의 협력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은 "AI 신약개발은 AI 이해부터 실제 자율실험 구현 역량까지 폭넓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기초교육부터 SDL 실습과 글로벌 협력 교육까지 연계한 교육체계를 통해 AI 신약개발을 이끌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