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급증…하루 새 99명 발생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636명·추정 사망자 2명
질병청 "한낮 야외활동 자제해야"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12일 포항시 남구청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7.12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12일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15일부터 7월 1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636명,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치(온열질환자 1512명, 추정 사망자 9명)와 비교하면 각각 876명, 7명 감소한 것이다.

다만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경북 경산, 포항 지역에는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까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환자 발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날(19명) 대비 80명 증가했다.

질병청은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