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오남용 막는다…의사 필수연수에 마약류 교육
식약처·의협 협업해 안전관리·중독 이해 교육 콘텐츠 제작
특별감시단 출범 등 하반기 안전관리 대책 후속 조치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의사협회와 손잡고 의사 필수 연수교육에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협과 협력해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적정 관리를 위한 사이버 연수교육 콘텐츠 2편을 공동 제작해 의사 필수 연수교육 과정에 게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사는 의료법에 따라 연간 8시간(8평점)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3년마다 2평점 이상의 필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8일 식약처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식약처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근절을 위해 다음 달 특별감시단을 출범하고, 마약류 불법 유출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과 명단공표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교육 기획 단계부터 의협과 협력해 의료현장의 수용성과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마련된 교육은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관리 및 가이드라인'과 '의료용 마약류 중독의 이해' 등 2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관리 및 가이드라인'에서는 의료용 마약류의 도난·유출 방지를 위한 종업원 관리, 사고 마약류 보고 및 폐기 절차 등 관련 법령을 소개한다. 또 사전알리미 제도와 투약내역 확인제도, 자가처방 금지제도 등 주요 제도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의료쇼핑방지정보망 등 안전관리 지원 시스템 활용법도 안내한다.
'의료용 마약류 중독의 이해' 과정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중독의 개념과 발생 기전, 성분별 오남용 사례와 안전사용기준을 다룬다. 오남용 위험이 높은 성분의 특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보다 신중하게 처방하고 마약류 중독 예방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사의 관련 규정 이해도를 높이고 책임 의식을 강화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오남용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