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15대 원장에 전영태 마취과 교수

경영목표로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 제시
개원 이래 23년간 기조실장, 진료부원장 등 중추 역할 수행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는 전영태 신임 분당서울대병원장.(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영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영태 신임 원장은 전날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경영목표로 선언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임재준 서울의대 학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원장은 지난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부임한 이래 23년간 병원과 함께해 왔다.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임상과 경영 양면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 직급과 직종을 가리지 않고 교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열린 리더로 병원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3대 과제로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료 현장의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인공지능이 진료 전반에 접목된 명실상부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관련해서는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갈 곳을 잃은 환자, 지역적 한계나 경제적 여건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바로 분당서울대병원이어야 한다"며 "진단과 치료, 이후의 회복과 돌봄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잇는 전주기 통합 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차질 없이 완성하여 중증질환부터 국가적 감염병 위기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병원 건립에 나섰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