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충남대병원 호스피스 현장 점검…"인프라·지원 강화"

하반기 호스피스종합정보시스템 고도화…제공인력 교육과정도 확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전남 순천 지역모자의료센터를 방문해 전남지역의 고위험 산모, 신생아 의료체계 운영 현황과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 ⓒ 뉴스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호스피스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호스피스 수요가 커지자 현장 의견을 듣고 제도 개선 및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만성호흡부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을 지정·지원하고 있다. 지난 달 기준 전국 호스피스 기관은 총 193곳이다.

또 국립암센터를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충남대병원 등 11개 기관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해 지역 기반 호스피스 체계를 구축했다. 충청권 권역별호스피스센터인 충남대병원은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이어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호스피스 사업 수행 과정의 애로사항과 인프라 확충 등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호스피스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장관은 병실과 가족실, 상담실 등 호스피스 병동 주요 시설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통증 조절을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와 함께 우울·불안 등 심리 지원, 영적 돌봄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정 장관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호스피스종합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제공인력 교육 과정도 확대 운영해 현장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부터 요양병원 호스피스 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요양병원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통증 완화와 심리 상담 등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6년 시범사업이 도입됐지만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현재 전국 5개 요양병원, 56개 병상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