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규제·R&D·데이터 논의 본격화…국가바이오혁신위 협의회 출범

산업계·공공연구기관·전문가 참여…현장 애로·정책 수요 상시 수렴

김민석 국무총리(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장)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회의 비전 및 운영 방향 등을 발언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바이오 분야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공공·데이터 분야별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현장 중심 정책 발굴에 나선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민간 협의회', '공공 연구기관협의회', '데이터협의회' 등 3대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3대 협의회는 국내 바이오 분야 주요 협회·단체·공공 연구기관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협의회를 통해 바이오 산업 전반의 정책 수요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소통 채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간협의회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동향과 시장 변화 등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와 기업 성장 저해 요인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과 현장 애로사항을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공 연구기관협의회에서는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 과제 발굴과 바이오 정책 관련 미래 아젠다 제안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공공 연구기관협의회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협의회에서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의 수집·활용 기반 강화와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바이오 데이터 생산과 활용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새로운 가치 창출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원희목 부위원장은 "3대 협의회 출범은 현장과 정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바이오를 반도체·AI와 함께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정책 조정 역할을 맡고 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