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일일 생산 517만 개 돌파…고시 시행일 대비 56% 급증

식약처 "열흘 만에 최고 생산량 기록…수급 필요한 곳에 공급"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국백신 공장에서 완성된 주사기 포장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4.15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수급 불안으로 지난 14일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시행된 이후 열흘 만에 일일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3일 17시 기준 주사기 생산량은 517만 개, 출고량은 559만 개, 당일 총 재고량은 4638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사기 제조 상위 10개 업체의 생산 실적으로, 특히 일일 생산량은 고시 시행 당시(332만 개)와 비교해 55.6%나 급증한 수치다.

식약처는 추가로 생산된 물량은 온라인 몰이나 수급이 필요한 병·의원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식약처는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행위를 한 4곳과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을 적발했다. 이 중 두 개 업체는 두 가지 사항을 중복으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체 중 한 곳은 주사기 13만 개(월평균 판매량의 150% 초과)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적발돼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했다.

또 다른 업체는 의료기관, 판매업체 등 33개 특정 거래처에만 월평균 판매량의 59배가 넘는 62만 개의 주사기를 납품한 행위로 적발됐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