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멕시코·파라과이서 'K-푸드' 전시회…"수출장벽 해소"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 추진
4월 멕시코, 6월 파라과이에서 10일간 현지 연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추진국인 중남미 8개국과 식품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남미는 K-푸드(케이푸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이다. 지난해 중남미 8개국 간 식품 교역 규모는 수출 1억 1500만 달러, 수입 22억 3600만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약 19배에 달한다.

식약처는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지·초청 연수를 실시해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기술을 지속 전수해 왔다. 또 K-푸드 전시회 개최, 중남미 식품규제 정보집 제작·배포 등을 통해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써왔다.

올해 현지 연수는 멕시코와 파라과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멕시코는 라면 등 주요 수출국이자 돼지고기, 해파리 등을 국내에 공급하는 주요 협력국이다. 파라과이는 음료, 라면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며 식육추출가공품과 설탕류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4월, 파라과이에서는 6월에 각각 10일간 운영되는 이번 연수에서 식품안전 규제기관과의 소통, 수입식품 관리제도 및 표시 기준 정보 공유, 식품 제조 현장 견학·실습 등을 통해 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규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K-푸드를 중심으로 K-뷰티(Beauty), K-컬처(Culture)를 함께 소개하고 체험하는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해 규제 외교를 넘어 한국 브랜드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연수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각국의 식품안전 관리제도와 기준·규격을 공유하는 '수출 지원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업계가 수출 대상국의 규제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식품안전 협력은 단순한 제도 공유를 넘어 국가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현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장벽은 낮추고 수입식품의 안전관리 수준은 높여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