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6월까지 연장

고위험군 접종률 42% 그쳐
세계보건기구, 백신 안전성·효과성 재확인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정부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초 이달 30일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2025~2026절기 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의 미접종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6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접종률 42.7%)이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5월 1일부터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율은 지난 절기 신고율(0.005%) 대비 약 절반 수준인 0.003%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사례 또한 국소부위 통증, 근육통 등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LP.8.1 백신은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히 심사해 허가된 백신이다. 유럽 의약품기구(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돼 지난해 9~10월부터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자문그룹(SAGE)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한 백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평가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으면 입원과 중증 진행을 절반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년 이상 활용돼 온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