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韓·日 이어 미국 특허 등록 결정

"하버드와 공동연구로 최단 치료기회 제공"
"투석 환자 맞춤 '진단-치료-모니터링' 모델 구축해 수익성 확보"

로킷헬스케어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신장 재생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는 환자의 자가 조직인 대망(Omentum) 유래 물질을 활용해 손상된 신장 조직을 구조적으로 재생하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이다. 이로써 로킷헬스케어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 3대 주요 의료 시장의 지식재산권(IP)을 모두 확보하며 장기 재생 분야에서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굳혔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미국 특허 확보를 기점으로 하버드 의대(Mass General Brigham)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 세계 신장재생학회 회장을 역임한 세계적 권위자 조셉 본벤트리(Joseph Bonventre) 교수팀과 지난 2월 체결한 공동연구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벤트리 교수팀과의 협력에서는 그동안 신약 개발이나 신장 이식 등 기존 기술로 풀지 못했던 '신장 재생'의 실현과 확대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추진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미 지난 4년간 국내 의료진과 함께 연구하고 입증한 첨단 재생 기술을 하버드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EAP를 빠르게 신청해 신장 환자들에게 실제적인 최단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을 두고 "로킷헬스케어의 남은 과제는 AI 재생 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단순히 연장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한 재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존 관리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질병의 근본적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풀스택(Full-Stack)'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혈액 한 방울로 5년 내 신장 기능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AI Kidney'는 이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18% 수준의 고수익 로열티 구조를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이번 미국 특허 기술인 신장 재생 플랫폼이 결합되면서 사구체여과율(eGFR) 2~5단계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재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일회성 치료를 넘어 데이터 축적을 통한 지속적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 내 10년 투석 비용인 약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절반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경제성을 실현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장 투석 시장의 규모는 약 140조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약 8억 5000만 명에 이른다. 시장 전문가들은 로킷헬스케어가 목표로 하는 투석 전 단계(eGFR 2~4단계) 환자층을 치료 대안이 절실한 '골든 타이밍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시장에서 단 1%만 점유해도 수천억 원대의 매출과 막대한 데이터 로열티가 발생하는 독점적 구조를 점하게 된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AI 장기 예측 및 재생 플랫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라며 "존스홉킨스의 AI 진단, 하버드의 신장 재생 연구, 노스웰헬스의 수술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재생 의료 풀스택 플랫폼' 가동이 가시화됐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