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고민, 카톡해"…직접 대화 싫은 1030 맞춤 상담소 열렸다
식약처, 익명 전화 상담 이어 '오픈 채팅' 추가
상반기 오후 10시까지 시범…7월 24시간 확대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국민 마약류 상담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SNS) 오픈 채팅을 활용한 문자·채팅 상담 시스템을 개설하고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운영 중인 24시간 익명·비밀보장 전화상담(1342용기한걸음센터)에 이은 추가 기능 도입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익숙한 10~30대 젊은 층을 위해 마약류 관련 말 못 할 고민 등을 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가 생긴 것이다.
문자·채팅 상담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1342 용기한걸음 마약류 상담센터' 채널을 추가한 후 상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전화상담이 어렵거나 목소리 노출이 꺼려지는 경우 또는 음성 대화보다는 문자·채팅을 선호하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상담 유형, 주요 호소 문제, 자원 연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24시간 문자·채팅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동안 운영 외 시간에 신청하는 문자·채팅 상담에 대해서는 챗봇 자동응답 및 1342전화상담 안내 기능 등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유경 처장은 "기존 전화상담과 더불어 젊은 층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문자·채팅 상담을 도입함으로써 전 세대에 걸쳐 마약류 상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1342 용기한걸음센터 상담에서 전국 17개 시도에 자리 잡고 있는 함께한걸음센터까지 이어지는 재활 체계를 강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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